여지껏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AI를 사용하는 방식은 항상 비슷했다.
코드를 복사해서 GPT에 붙여넣고, 에러를 설명하거나 구현 방향을 물어보고, 다시 결과를 복사해서 코드에 적용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던 중 친구에게 Claude Code, 커서, 윈드서프 등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기존에 하던 ZeroToOne 프로젝트에서 사용해보기로 했다.
Claude Code를 도입
10월쯤 Claude Code를 알게 되었고, IDE에 붙여서 사용해보기 시작했다.
가장 크게 느낀 차이는 코드를 복사해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프로젝트 전체를 직접 보고 분석 및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 내가 언급하지 않아도 여러 파일을 동시에 참고해서 답변을 준다
- 특정 클래스나 구조를 설명하지 않아도 이해한다
- 코드 수준의 수정을 바로 적용해준다.
기존에는 질문을 잘 정리하는 게 중요했다면, 이제는 어디를 보고 어떤 작업을 왜 해야 하는지를 지정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심지어 수정을 제안할 때 어떤 부분들을 고려해서 ~~한 선택지가 있다는 것도 알려준다.
변화
처음에는 단순히 편해졌다는 느낌이었는데, 사용하다 보니 개발 방식 자체가 조금 달라진 느낌이다.
문제 해결 단위
기존에는 메소드 하나, 에러 한 줄 단위로 질문했다.
이제는 기능 단위, 작업 단위?로 문제를 다루게 됐다.
예를 들어 이 에러 어떤 부분이 문제일까? 정도에서 이 조회 구조 전체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와 같은 느낌으로 질문이 바뀌게 된다.
코드 이해 방식
기존에는 코드를 직접 하나씩 읽으면서 이해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구조 설명을 먼저 받고 필요한 부분을 다시 확인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코드를 결국에는 필요한 부분에 있어 꼼꼼히 봐야하는건 맞지만, 이 코드가 어떤 역할인지를 먼저 이해하고 보는 경우가 많아졌다.
반복 작업
리팩토링이나 구조 변경 그리고 Docs 작성과 같은 반복적인 작업에서 차이가 컸다.
- 기존: 직접 수정 → 테스트 → 다시 수정 반복
- 이후: 변경 방향을 잡고, 전체 수정 제안 받기
물론 결과를 그대로 쓰기엔 검증은 필요했다.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작성해주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부분은 내가 명령을 꼼꼼히하면 결과물도 원하는대로 나오긴한다.
이런걸 차치하고 생각하면 초기 작업 속도가 확실히 빨라졌다.
정리
Claude Code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AI가 단순히 검색 도구를 대체하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것이었다.
이제는 코드 작성 보조, 구조 분석, 테스트 작성, 리팩토링 제안까지 같이 진행할 수 있었다.
다만 아직 AI가 제안하는 코드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렇게 수정하는지 이해하고 적용해야 한다는 것도 느꼈다.
결국 책임은 개발자에게 있기 때문에, AI는 도구일 뿐이고 판단은 사람이 해야 한다.
앞으로는 단순히 기능을 구현하는 것뿐 아니라, 도구를 어떻게 활용해서 더 나은 구조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