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하려는 것이 타입이라면 마커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라
마커 인터페이스란 무엇일까?
아무 메서드도 담고 있지 않고, 단지 자신을 구현하는 클래스가 특정 속성을 가짐을 표시해주는 인터페이스를 마커 인터페이스라고 한다.
마커 인터페이스의 대표적인 예시는 Cloneable과 Serializabl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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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interface Serializable {
}
- 이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클래스는 직렬화될 수 있다.
마커 애노테이션이 나오면서, 마커 인터페이스는 구식이 되었다는 말이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마커 인터페이스는 두 가지 면에서 마커 애노테이션보다 낫다.
- 마커 인터페이스는 이를 구현한 클래스의 인스턴스들을 구분하는 타입으로 쓸 수 있다.
- 마커 애노테이션은 그렇지 못하다.
- 마커 애노테이션이라면 런타임에 발견될 오류를 마커 인터페이스는 컴파일 타임에 잡을 수 있다.
- 적용 대상을 더 정밀하게 지정할 수 있다.
- 마커 애노테이션이 @Target을 통해 부착할 수 있는 타입을 지정하지만, 더 세밀하게 제한할 수 없다.
- 예를 들어 특정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클래스에만 적용하고 싶은 마커라면?
- 인터페이스로 정의했다면 그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기만 하면 된다.
- 애노테이션으로는 불가능하다.
반대로 마커 애노테이션이 가지는 강점은 애노테이션 시스템의 지원을 받는다는 것 자체이다.
애노테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프레임워크 등이 있다면 마커 애노테이션을 쓰는 쪽이 나을 것이다.
정리
마킹이 된 객체를 매개변수로 받는 메서드를 작성할 일이 있다면 마커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그렇지 않다면 마커 애노테이션을 사용하자.
사실 내가 사용할 일은 잘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인터페이스라는 부분에 있어 아이템22의 인터페이스는 타입을 정의하는 용도로만 사용하라와 어느정도 일맥상통한 이야기이므로 복습해보자.